서현역 근처 횟집 오징어 어시장 맛집 추천 (찐 내돈내산 후기)

서현역은 지하철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길거리에 먹거리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

방문할 때마다 매번 무얼 먹을까 극심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신선한 회로 결정을 하고 

서현역 근처 싱싱한 횟집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상호명: 속초 오징어 어시장 서현점

주소: 분당구 서현로 170 103호

영업시간: 

월요일 11:00 ~ 22:30

화~목, 일요일 11:00 ~ 1:00

금~토요일 11:00 ~ 2:00

주차장: 풍림아이원 오피스텔 검색 후 주차 (3시간 무료)

 

속초 오징어 어시장 간판

 

지나갈 때마다 간판이 아주 환하게 불이 들어와 있어서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한 번을 와보게 되었네요.

위치는 풍림아이원 오피스텔 건물에 있어서 찾기 쉬우실 꺼에요.

서현역에서는 걸어서 5~10 정도 됩니다.

 

사람이 가득찬 오징어 어시장

 

실내로 들어오니 남아있는 테이블이 거의 없이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한 테이블 남아 있어서 웨이팅 없이 겨우 바로 앉았어요. 👍

손님들이 많은 걸 보니 여기가 회 맛집인가 싶기도 하고 잘 찾아왔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ㅎㅎㅎㅎ

오징어 어시장 메뉴

다른 가겟집과 마찬가지로 메뉴판이 벽에 걸려 있었는데요. 

큰 현수막 메뉴판과 별도로 불이 들어오는 물회와 붙여놓은 종이가 너무 많아서 잠시 뭘 먹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테이블에 앉자마자 주문을 받으시려는 아주머니께 고르고 나서 말씀드리겠다고 하고 차분히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래 결정했어~! 봄철엔 도다리지~ 😉

도다리회 3~4인짜리로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렸습니다. 

 

속초 오징어 어시장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으로 나오는 찬은 간단합니다. 

싸 먹을 수 있는 상추, 깻잎과 마요네즈로 버무린 마카로니, 마늘과 기름이 들어간 쌈장, 고추냉이, 그리고 미역국이 나옵니다. 

회가 나오기 전에 목을 살짝 축이려고 먼저 시킨 소주도 들켜버렸네요. 😅

 

야채, 반찬 등 셀프로 가능한 셀프바

 

기본 찬과 함께 상추, 깻잎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셀프바가 한 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야채값이 요즘 금값이라 보통 리필해 달라고 부탁드려야 하는 식당이 많은데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대신 물은 셀프예요 ㅎㅎㅎ 물을 왜 안 가져다 주지했는데 셀프바 옆의 냉장고에서 물을 직접 꺼내가져야 합니다. 

 

신선한 생선들

가게 한편에는 이렇게 신선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주방이 있습니다. 

의외로 배달 주문도 많더라고요. 

바쁘셔서 정신이 없으실 때 방해가 되지 않게 후다닥 한 장 담았습니다. 😅

 

각종 원산지 표기

 

셀프바로 가는 길 모퉁이에 사용하는 각종 재료의 원산지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놀라웠던 건 낙지와 농어가 중국산이네요? 😲

중국에서 들어온 살아있는 수산물이 있나 싶었습니다. 

암튼 제가 시킨 건 국내산 도다리 👍

 

신선한 국내산 도다리 회

 

드디어 나온 국내산 도다리 회~

신선함이 사진으로도 느껴지시나요? 

보자마자 군침이 절로 돌아서 못 견디겠더라고요. ㅎㅎㅎ

제 맛을 볼 수 있는 봄철 도다리

두툼하게 썰어서 한입에 넣으니 쫀득 쫀득한 식감이 대박입니다.

괜히 봄에 도다리가 제철이라고 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초장, 간장에 고추냉이, 고소하게 기름 넣은 쌈장 

소스 욕심에 여러 가지 조합으로 먹어봐도 너무 맛있습니다. ㅎㅎㅎ

 

쌈싸먹어도 맛있는 도다리 회

 

신나게 먹고 나서 조금 정신을 차린 후에야 쌈도 싸서 먹었습니다. ㅎㅎㅎ

일부 횟집을 가면 손님 회전이 절 되거나 씻어둔 지 오래돼서 마른 야채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손님 회전이 빨라 그런지 사진처럼 야채가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깨끗이 씻기지 않은 무순

하지만 무순 껍데기라고 해야 하나요?

콩나물 껍데기처럼 무순에 껍데기가 있는데 너무 작아서 바쁜 와중에 신경 쓰기 어려우셨겠지만,

그게 깨끗이 씻기지 않은 게 간간하게 있어서 요건 마이너스 포인트예요. 

 

추가로 시킨 매운탕

 

매운탕이 또 빠지면 아쉽죠?

회를 거의 다 먹고 나서 매운탕을 말씀드리니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하더라고요. 😞

이왕 먹는 거 맛있게 먹자 하고 별 얘길 안 했지만 매운탕이 뭐라고 8,500원이나 별도로 받다니 이건 좀 별로였어요. 

그리고 알이나 고니를 추가할 경우에는 각 각 5천 원씩 더 주문을 해야 합니다. 

저는 알을 하나 추가해서 매운탕으로 13,500원을 더 냈습니다. 

 

알을 추가한 매운탕

 

이렇게 매운탕 한쪽에 추가한 알이 들어가 있었고요. 

별도로 주문을 해서 그런지 생선 머리도 3개나 들어있더라고요. ㅎㅎㅎ

매운탕 양은 둘이 먹기엔 많을 정도로 꽤 컸습니다. 

국물도 시원해서 소주와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내돈내산으로 

속초 오징어 어시장 서현점을 방문한 후기를 한 줄로 정리하자면,

 

회는 신선해서 좋았으나

매운탕을 별도로 돈을 내야 하는 점, 

일부 채소가 깨끗이 씻기지 않은 점은 마이너스!

 

5점 만점에 4점으로 정리하면 될 듯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