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 방미와 미국의 지원 규모, 그리고 푸틴의 종전 희망, 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강행으로 이어진 러시아와의 전쟁이 벌써 2년 차로 접어듭니다. 

전쟁을 일으키면 바로 꼬리를 내릴 줄 알았던 러시아는 너무 쉽게 착각을 하고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에 대해서 집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깜짝 방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 (출처:SBS)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젤렌스크 대통령이 갑작스레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러시아와의 전쟁이 발발한지 딱 300일이 되던 날이라 방문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미국과 사전에 조율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중에 나라를 비우고 미국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미디어에 노출되었던 국방색의 스웨터, 카고 바지의 전시 복장을 동일하게 입고 백악관을 찾았습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찾아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큰 선물로 보답했습니다. 

 

미국의 통큰 군사지원, 18억 5천만 달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력 등 기간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로인해 단전, 단수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미국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지원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확전을 우려하는 듯 지원을 미루며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요.

이번 방미를 계기로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 부터 드디어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패트리엇 미사일은 세계 최첨단 방공 시스템이라고 미 국방부도 자부하는 군사무기입니다. 미국의 지원을 받게 된 우크라이나는 제 3국의 통해서 실천 운용을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가 지원에는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하여 고속 기공포병 로켓시스템(HIMARS),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NASAMS), 추가 대 레이더 미사일, 지뢰방호 방갑차 37대 등 총 18억 5천만 달러 한화로 무려 2조 3천억 원에 해당하는 군사 무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대화

젤렌스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대화는 시종일관 서로 칭찬을 주고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먼저 미국의 지원에 감사 표시로 영웅 훈장을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에게 건넸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며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본인의 아들 이야기를 하며 기념주화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건내기로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로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위대한 리더라며 치케세우기도 했는데요. 두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며 미국은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돌변, 종전 암시

러시아푸틴대통령(출처:BBC KOREA)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가 있고 난 바로 다음날 22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중대 발표를 이어가며 예고한 확전 가능성을 뒤집는 발언을 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전쟁의 챗바퀴를 돌리는게 아니라 끝내는 거라며, 종전을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덧붙였고, 모든 무력 충돌은 어떤 식으로든 외굑적 협상을 통해서 끝난다고 말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푸틴 대통령의 돌변한 발언에 진정한 속내가 무엇인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나의 전쟁, 현재 상황

2022년 2월 24일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단시간내에 러시아의 승리로 종전될 거란 예상과 달리 발발한 지 2년 차이 접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러시아가 우세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듯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8개월만에 남부지역의 요충지인 헤르손을 탈환했고,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멈추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지난 22일 크라이나 참모총장은 공식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가 하루 만에 660명의 러시아 군을 제거했고, 전쟁이 발발한 이후 제거된 러시아 군은 총 10만 400명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