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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이 칭찬한 월드컵 언송히어로 오현규 선수 헌신

by 데일리위시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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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함께했지만 항상 볼 수 없던 선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오현규 선수인데요. 

손흥민 선수가 인터뷰를 하며 직접 오현규 선수를 칭찬하면서 오현규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월드컵 오현규 선수의 헌신

눈물을 보이는 손흥민 선수에게 다가와서 아직 지켜봐야한다고 알려주는 오현규 선수(출처:나무위키)
눈물을 보이는 손흥민 선수에게 다가와서 아직 지켜봐야한다고 알려주는 오현규 선수(출처:나무위키)

포르투갈의 경기가 황희찬 선수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리로 끝나자 모두 환호할 때 한 선수만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승리에 감격해서 눈물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 선수에게 다가와서 아직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며 침착함을 유지할 것을 알려준 오현규 선수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선수 유니폼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스태프인 줄 알았습니다. 

K리그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바로 누구인지 알아보셨을 텐데요. 

바로 오현규 선수입니다. 

수원 삼성 오현규 선수(출처:kleague.com)
수원 삼성 오현규 선수(출처:kleague.com)

오현규 선수는 어릴때부터 크게 두각을 나타냈는데요. 6학년이던 초등학교 시절 참가한 '2013 대교 눈높이 초등리그'에서 무려 19경기 59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K리그 준계약이 시작되고 최초의 고등학교 K리그 필드 플레이어가 되었습니다.

K리그 준계약 제도는 대한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구단의 유망주 보호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고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계약이 가능한 제도를 말합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이였던 황의찬 선수(출처:redbull.com)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이였던 황의찬 선수(출처:redbull.com)

이 K리그 준계약 제도는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은 황의찬 선수로 인해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2015년 포항 스틸러스 유스였던 황의찬 선수가 키워준 포항에는 아무런 혜택없이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을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러면서 드리프트의 제도적 허점이 드러나고 각 구단에서 유스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것을 염려해 K리그 준계약 제도를 만들어졌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훈련중인 손흥민 선수와 오현규 선수(출처:뉴시스)
2022 카타르 월드컵 훈련중인 손흥민 선수와 오현규 선수(출처:뉴시스)

월드컵 등번호 없는 언송히어로 오현규 선수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26명의 최종 명단을 수정 없이 확정한 벤투 감독은 손흥민 선수를 대신할 예비 선수로 오현규 선수를 추가로 선발했습니다. 그래서 최종 명단에 없는 오현규 선수는 등번호 배정을 받지 못한 채 월드컵을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2022년 K리그1에서 13골 3 도움의 뛰어난 활약을 했음에도 등번호 없는 아쉬움을 드러내지 않은 채 훈련 때 볼보이부터 경기 지원 스태프까지 대표팀을 위해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오현규 선수의 헌신을 볼 수 있던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똑같으리라 생각합니다.

포르투갈 경기가 끝나고 나서 아직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끝나지 않아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동그랗게 어깨를 맞대고 결과를 기다릴 때, "4분!, 2분!" 휴대폰으로 경기를 보며 남은 시간을 소리를 지르던 모습이 아닐까요?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는 공항에서 한 인터뷰에서 오현규 선수를 특별하게 지목하며 너무나 고맙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최종 명단에는 들지 않았지만 월드컵을 함께한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직은 어린 21살의 오현규 선수, 더욱 더 성장해서 다음 월드컵에서는 주연으로 활약하는 멋진 선수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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