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장어 맛집 추천 풍천장어숯불구이(내돈내산)

이제 마스크도 해제되는 마당인데 아버지께서 코로나에 걸리셨다가 이제 막 격리해제가 되셨어요. 

그래서 몸보신을 시켜드려야 할 거 같아서 숯불장어구이집 다녀왔습니다. 

몸보신에는 역시 장어만한게 없죠~

 

춘천 후평동 풍천장어숯불구이 입구

저희 아버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술 한잔도 같이 할 겸 걸어서 갔습니다. 

오가면서 많이 봤는데 직접 가본적은 이번이 처음이라 솔직히 김가민가 하면서  맛이 있을까 했어요 ㅎㅎ

공지천 지나서 큰 장어구이집이 있지만 집에 가까운 곳에 가는 게 더 나을 거 같아서 여기 풍천장어숯불구이 집으로 결정을 했죠~ (사실 술 한잔이 결정에 가장 큰 몫이었어요 ㅎㅎㅎ)

 

풍천장어숯불구이 입구에 있는 각종 싸인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사인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특히나 프로 골프 선수분들이 많이 오셨다 가신거 같더라고요. 

 

입구 옆 쪽에 전시된 프로골프선수들의 사인된 모자

이렇게 사인이 된 골프 모자까지 쫘악 벽을 가득 채워있었어요. 

단체로 회식이라도 한건가 ㅎㅎㅎ 저는 골프를 잘 몰라서 그냥 유명하신 분인가~ 했어요;; ㅎㅎㅎ

 

벽면에 안내되어있는 장어 맛있게 먹는 방법

이렇게 벽면에는 장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고요. 

풍천장어숯불구이 메뉴판

메뉴판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어른셋에 아이 2명이라 4인세트를 시켰어요. 

어른들은 장어를 좋아하지만 저희 첫째가 전에 장어를 먹으러 갔다가 뼈가 잘 안 발려진 집에서 먹었더니 장어 먹는 거에 거부감이 있더라고요. (저렴한 데 갔더니 그런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이번엔 뼈 손질이 잘되어서 나왔으면 했어요. 

다행히 일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뼈가 잘 발려져 나온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주방쪽 뷰

주방 쪽 뷰입니다. 반찬류들을 저렇게 담아서 세팅해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직원분들이 대학생정도로 되보이는 어리신 분들이셨는데 상당히 친절했습니다. 

장어를 직접 구워서 각자 앞접시에 담아주셨어요.

 

테이블 뷰

안쪽자리에서 보는 테이블 뷰입니다. 

가게가 크진않지만 오히려 저희는 조용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일먼저 나온 장어뼈튀김

세트 메뉴 중에 장어뼈튀김이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미리 튀겨놓은 뼈가 아니라 바로 튀겨서 따뜻하더라고요. 그리고 위에 콩고물 가루를 뿌려서 고소한 게 오독오독 씹어먹는 게 맛있었습니다. 

 

장어와 찰떡궁합 복분자 주

장어를 먹는데 또 복분자주를 빠질 수가 없죠 ㅎㅎㅎ

저도 정말 오랫만에 복분자주를 먹었네요. 장어가 나오기까지 못 기다리고 잔을 비웠습니다 ㅎㅎㅎ

 

기본세팅되는 찬

기본적으로 세팅 되는 찬입니다. 

더덕과 김은 직원분이 숯불에 직접 구워주세요. 구워주실 거라 생각을 못하고 와서 그런지 너무 좋더라고요 ㅎㅎㅎ

참고로 김은 더 구워달라고하면 구워주시더라고요. 알맞게 앞뒤로 돌려서 숯불에 구워주셔요.

 

숯불에 김굽기

직원 분이 김구우시는데 실례될까 봐 후다닥 사진을 찍는다는 게 초점이 다 나가버렸네요; ㅎㅎㅎ

이렇게 직접 장어 구울 판이 들어오기전에 김을 먼저 숯불에 직접 구워주십니다.

 

살이 튼실한 장어구이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장어구이!
크기도 크지만 살이 정말 튼실합니다~ 그리고 대파 구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어요 ㅎㅎㅎ

대파를 돌려가면서 검게 구운다음에 한번 벗게 내고 먹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아직 저처럼 드셔보신적이 없으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정말 강추드립니다. 

 

노릇하게 구워지는 장어구이

지금 다시 봐도 군침이 절로 도네요. 

아버지 몸보신 시켜드린다고 하고 오히려 제가 더 잘 먹은 거 같아요 ㅎㅎㅎ

 

소스에 찍어서 장어 한입

장어 주문을 할때보면 소금구이, 간장구이, 고추장구이 맛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소금구이가 제일 맛있는거같아요. 장어 표면이 바삭바삭 구워지는 게 더 맛있다고 해야 하나요? 

간장구이나 고추장구이가 조금 아쉬우시면 소금구이로 시켜서 소스에 찍어 먹는게 더 맛납니다. 

 

 

세트 메뉴로 나오는 된장찌개

세트로 나오는 된장찌개도 맛있더라구요. 

약간 일본 미소 된장같이 진하지않고 아이들도 먹기에 부담 없어요. 아이들이 밥 말아서 잘 먹더라고요 ㅎㅎㅎ

 

마지막 더덕구이

세트 마지막으로 더덕을 구워서 먹으면 더 부족한게 없죠~

아 술이 부족하죠 ㅎㅎㅎㅎ

 

술이 술술들어가는 장어구이

요즘 꽂혀서 즐기는 새로 소주까지 한잔했습니다~

아버지, 아이들 모두 너무 맛있게 먹으니 잘 왔다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아 그리고 배가 너무 불러서 저기 남은 장어를 다 못먹었는데 친절하게 소스와 생강 다 같이 챙겨서 싸주시더라고요.

가격적인 면에서는 싸진 않지만 (장어가 다 그렇죠~)

친절, 맛에서는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