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주말에 나들이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당일치기로 나오기에도 부담 없는 춘천에서 볼거리를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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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케이블카인데요.
춘천에 케이블카가 있어봐야.. 🥹
하실 수도 있지만 춘천에 생긴 케이블카가 국내 최장 거리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주소: 강원도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245
운영시간:
월, 화, 수, 목, 금, 일 9:00 ~ 18:00
토 9:00 ~ 21:00
문의 전화: 1588-4888
싸게 예매하기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가격은 현장과 온라인 가격 차이가 제법 큰 편입니다.
그래서 인터넷 예매를 많이 하시는데요.
그럼 도착해서 구매하지모~ 생각하셨다간 당황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삼악산 케이블 티켓을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셨다면 예매 후 2시간 이후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용 가능한 기간은 한달입니다.
그 외에 유의점을 몇 가지 더 알려드리면,
-한 케이블카당 탑승 인원이 8명이라 다른 분들과 동반 탑승 감안하셔야합니다.
(즐겁게 왔는데 낯선 사람과 함께 타는 게 조금 불편해서 이 부분은 조금 아쉽더라고요.)
아기와 탑승하는 경우
-36개월 미만은 무료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애완견과 탑승하는 경우
-크리스탈 케이블카는 불가, 일반 케이블카만 가능
(케이블카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바닥이 보이는 크리스탈 케이블카, 안 보이는 일반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광견병 접종 확인서 필수
-리드줄 필수
-케이블카 내에서 매너벨트(기저귀) 착용 필수
(리드줄이나 매너벨트를 안 챙겨 오셨다면 1층 이마트 24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크리스탈 캐빈 1인 티켓 가격을 현장 (정상가, 지역 주민 할인가), 온라인 (1인, 2 인권)으로 비교해 볼게요~
(성인기준)
현장 정상가: 28,000원
현장 지역 주민 할인가: 18,000원
온라인 1인가: 25,200원
온라인 2인 구매 시 1인 가격: 19,600원
온라인으로 2인 티켓 구매하시면 현장에서 지역 주민 할인가와 유사한 가격 정도로 할인이 가능합니다.
(3,4인은 소인이 포함되어 있어서 비교에서 뺐어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케이블카 구경을 가볼까요? 😁
주차장은 넓은 편이라 주차하기에 불편하지 않습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임시 주차장(비포장 흙길)까지 만들어놔서 주차하려고 기다리지 않으셔도 돼요.
케이블카 건물 안에는 이디아커피, 막국수, 편의점 시설도 같이 있습니다.
할인 이벤트가 너무 다양해서 한참을 쳐다봤었습니다 ㅎㅎㅎ
학생 할인 (학생증 필요)
생일 할인 (신분증 생일 1주일 전후)
그리고
남이섬, 강촌 레일바이크, 애니메이션 박물관, 엘리시아 강촌 등
춘천의 다른 관광지 입장권과도 할인 연계가 되어 있어서 같이 관광하실 경우 티켓을 잘 챙기시면 좋을 듯싶어요.
매표소에서 인터넷에서 구매한 티켓을 발권을 해야 합니다.
발권을 하고 매표소 옆에 배치된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가이드북을 하나 손에 들고 탑승장으로 향했습니다.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가 국내 최장 길이라고 하네요. 👍
탑승장이 마치 공항 출국장처럼 느껴졌습니다. 🤣
실제 탑승장은 2층이여서 여기서는 티켓 검사를 안 하고 그냥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정면에는 엘리베이터, 우측에는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티켓 검사를 하고 일반 케빈(케이블카)과 크리스탈 케빈이 나눠서 줄을 섭니다.
아래쪽 입구에서 티켓 검사를 안 했던 이유가 일반과 크리스탈을 구분하기 위해서였구나 싶었어요.
크리스탈 줄이 더 길였는데 일반과 크리스탈 배차를 유심히 지켜보니
일반 케이블카 2대가 지나가면 크리스탈 케이블카 차례더라고요.
겨울 날씨인데도 케이블카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라는 장점이 여름에는 무더위에 견딜 수 있을까 하는 단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음료는 가지고 탑승이 가능합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잘 팔리겠네요 ㅎㅎㅎ
탑승 차례가 가까워지면 스태프가 탑승 인원을 물어보고 8명을 맞추기 위해 뒤에 줄을 선 다른 분들이 몇 명인지 물어봅니다.
저희는 5명이었는데 뒤에 대기하시는 분들이 5분, 4분이어서 다행히 저희 일행만 탑승했어요~
내려올 때는 뒷분이 3분이어서 합승을 했습니다.
케이블 카를 타고나면 아름다운 광경에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눈이 아직 쌓인 설산으로 향하는 게 신기하고 잔잔하게 물결치는 푸른 강물이 너무 이쁘죠?
마주 오는 케이블카가 가까워지면 서로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누는 것도 가능합니다 😄
크리스탈 케빈 바닥을 보면 강물이 보여서 가족들 발샷을 찍어봤어요 ㅎㅎ
밖 풍경을 보느라 바닥을 내려다보는 일이 생각보다 많진 않았습니다.
어린이 2, 성인 3 이탄 케이블카 실내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에버랜드 케이블카와 사이즈가 같은 거 같았았어요.
케이블 카마다 저렇게 예쁜 문구들이 하나씩 적혀 있어요.
지나가는 케이블카를 보며 문구를 확인하는 재미도 솔솔 했어요.
내려갈 때는 어떤 문구일까 생각했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올라올 때 탔던 케이블카를 또 탔어요 ㅎㅎㅎ
케이블카 실내에서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나옵니다.
블루투스로 휴대폰에 검색하라는 안내글이 있었는데 스피커를 설치하기 전에 안내글인 듯싶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대폰에 연결을 해보려고 했더니 연결이 안 되더라고요 😅
케이블 카를 타는 느낌이 사진으로는 안 느껴지실 거 같아서 짧게 동영상을 찍어봤어요.
잔잔한 물결처럼 잔잔하게 움직이는 케이블카를 오랜만에 타니까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웠어요.
속도감이 잘 안 느껴지다가도 옆에 케이블카가 지나가니 나름 속도가 꽤 되더라고요.
케이블카를 타고 가다 보면 태양열판으로 가득 채워진 작은 섬이 하나가 나오는데
지도를 찾아보니 이름이 붕어섬이네요.
아마 이름을 짓기 전에 태양열판을 설치할 생각을 했다면 다이아몬드섬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
삼악산에 가까워지면 풍경이 달라지는데요.
가족 묘가 있는 산도 보이고,
학교로 보이는 건물도 보이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지금은 폐교를 하고 한림대학교 연구원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도착지에 가까워지니 계절이 바뀐 것 마냥 풍경이 겨울로 바뀌어집니다.
먼발치에서 보던 산 끝에 눈이 있던 곳에 발을 디딘다는 게 새로웠습니다.
도착을 하면 건물 내에 이디야 커피와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습니다.
조용히 전경을 내려다보며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현실은 앉을자리 하나 없이 사람이 바글바글한 게 시장 같았어요;; 😱
눈이 오고 날이 추워서 더 그랬을 거 같기도 합니다.
전망대에 올라가기 전에 건물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내려다볼 수 있는 야외가 나옵니다.
숨이 탁 트이는 게 너무 좋았어요.
곳곳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뷰를 만들어놓았더라고요.
이렇게 메인 뷰 자리에도 폰을 올려놓고 찍을 수 있게 해 놨는데요.
저기에 올려놓고 찍으면 사진 좌측처럼 안내판이 나와서 별로 안 이쁘게 찍히더라고요; ㅎㅎㅎ
그냥 손으로 들고 찍으세요~
산책길에 오르기 전에 안내와 유의 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코스는 15분 정도라는데 그거보다 더 짧았던 거 같아요. 그리 길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애완견, 음식은 제한되니 유의하시길 바라요.
산 정상에 있는 산책길이다 보니 산책로는 구불구불 이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산책로 길 폭이 무척 좁다 보니 연인과 같이 손을 잡고 걸어가시다가
내려오는 사람과 마주치면 일렬로 걸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산책로 난간을 보면 저렇게 길 밖으로 나가서 설치가 되어 있어요.
아래에 쇠를 덧대서 튼튼하게는 되어 있는데 처음에 설계할 때와 다르게 폭이 좁아서 저렇게 설치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조금 더 꼼꼼하게 만들어서 이쁘고 편한 산책길을 만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습니다.
중간에 이렇게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나오고요.
산책길이 험하진 않은데 계속 오르막길이다 보니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과 함께 오신 분들은 쉬어가시기 좋을 듯싶습니다.
한번 보이기 시작하면 계속 보이던 저 난간.. ㅎㅎㅎ
드디어 산책로 끝에 다다른 전망대
배경으로 보이는 하얀 산이 전망대를 멋들이 지게 만드네요.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이 빨라지실 거예요. 🏃♂️
생각보다 전망대가 많이 좁아서 많은 분들이 모여 계셨습니다.
처음엔 사진을 찍으려고 줄 서있는 줄 알았어요;
사진 찍는 팁을 드리면 전망대 위쪽과 아래쪽 높이가 달라서 위쪽에 올라가셔서 찍어주시면 이쁜 전경을 담으실 수 있어요.
그리고 바닥이 보인다는 스카이 워크는 정말 작아도 너무너무 작아요.
반원정도되는 게 다였습니다;
심지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놔서 아쉬웠습니다. (들어가지 않고 폰으로 어떤 뷰인가 찍어봤어요.)
바닥이 보이는 길이 보고 싶은 마음이 크시면 차라리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추천해 드립니다.
산 정상에서 보는 탁 트인 뷰를 보겠다는 마음이면 케이블카가 만족스러우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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